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내년도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 참가 작가는 다바 이모(束苧), 커미셔너는 국립국제미술관 주임연구원인 우에마쓰 유카(植松由佳)씨로 결정됐다고 한다. 다바씨는 1999년 애니메이션 작업 『일본의 부엌』작업을 통해 현대 일본사회의 소통 부재를 신랄하게 풍자하며 일약 현대 미술계의 총아로 주목을 받은 작가.
이들의 선정은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한 지명 컴피티션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해 동안 뛰어난 기획전을 꾸민 큐레이터 7명이 후보로 지명된 뒤 이들이 제출한 안을 다마(多摩) 미술대학 모토에 구니오(本江邦夫)교수 등 6명 위원회가 선정했다는 것.
우에마쓰 씨와 다바씨가 제안한 내용은 「超갈라파고스 신드롬」(假題) 이었다고.
제54회 베니스 비엔날레는 내년 6월부터 11월까지 열릴 예정이며 내년도 총괄 디렉터는 스위스의 큐레이터 비체 크리거씨로 내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