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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민속마을주민들 생활불편 이유로 문화재지정 취소 요구
  • 2029      
경제에 이어 문화에도 유구한 역사적 전통을 자랑하려던 베트남 정부의 방침이 주민들의 반발로 흔들리고 있다.

베트남 북부의 하노이에서 서북쪽으로 50km 떨어진 두옹램 마을(Duong Lam Village)의 주민들은 최근 문화재 지정을 철회하라는 서명 운동을 벌여 관계 당국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두옹램 마을은 역사적 취락 보존프로젝트로 지정돼 증개축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는 곳.

따라서 오래되고 낡은 집의 보수를 위해 당국의 허가없이 증축을 하거나 개축을 하면 경찰과 관리들이 들이닥쳐 이를 부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대대로 살던 집이 낡아서 무너지자 은행 빚까지 얻어 증축한 집 2층을 관리당국이 부수자 주민 4백여명이 이에 합세해 철거에 항의하는 데모를 벌였다.

이 소동으로 6명이 체포됐다. 또다른 증축 주민은 4개월동안이나 전기와 수도가 끊기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주민들은 ‘문화재 지정으로 은혜를 입는 것은 일부이며 나머지는 비좁고 낡은 집에 살 것을 강요받고 있다’고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한편 이 마을 가운데에서도 지정된 역사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이들은 찾아오는 관광객을 응대한다는 이유로 월1만원 정도가 지급되고 있으나 생계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들 역시 제대로 된 일당을 요구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두옹램 마을의 역사적 건물을 보존해 관광객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가까운 장래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시킨다는 목표로 관련사항을 준비중이다.

두옹램 마을은 200-400년 전에 지어진 마을로 5개 집락에 약 1,500세대가 살고 있다.
출처 asahi.com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업데이트 2013.08.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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