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가 드로잉 작업을 선보이는 일은 흔해도 회화작가가 조각에 도전하는 일은 흔치 않은데 현역 독일작가 중 세계적인 지명도가 높은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이미 30년전부터 청동조각 작업을 해왔다.
지난 18일 런던 빅토리아 & 앨버트 미술관 앞마당에 높이 3.5미터의 목제 조각상인 <무제>을 선보였다.
이는 최근 빅토리아 & 앨버트 미술관에 재설치가 확정된 19세기작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세여신>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으로 바젤리츠가 묘사한 세 여신은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서로 팔장을 끼고 있다.
바젤리츠 작업의 강한 선이 연상되듯이 목조 조각상은 예각적으로 처리와 날카로운 선이 묘사돼 있다. 이 역시 대리석으로 부드럽게 마감된 카노피 작업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바젤리츠의 목조 작업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그는 이 작업의 영감을 '아프리카 조각과 중세유럽의 목조상에서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