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엔날레 터키관의 작품은 알리 카즈마(Ali Kazma)가 제작한 영상작품 <저항 2013(Resistance, 2013)>. 시민적 저항을 테마로 한 이 작품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터키내의 반정부 운동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면서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
아울러 카즈마를 비롯해 개막식에 맞춰 베니스를 찾은 터키 미술계인사들이 데모탄압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해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터키의 현재 상황은 수년간 지속되어 온 것이지만, 5월28일 게지 공원에서 평화 시위를 하던 소규모 시위 집단에 가한 경찰의 극단적인 폭력으로 그 심각성이 고조되었다.
이스탄불의 중요한 공립 공원이 쇼핑몰로 전환될 위기에 놓이자 시민들은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기 위해 모였으나 당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태도로 무력을 행사하자 시위는 이내 반정부 시위로 발전했다.
이스탄불과 앙카라를 비롯 67개의 도시로 확대된 이 운동에 대해 터키 언론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
이에 비엔날레에 방문하는 터키의 큐레이터, 미술가, 문화계 종사자들이 터키 내의 상황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대중적인 시위를 조직하였다.
수요일 오전 10시에 산마르코 광장에서 30명이 모여 진행한 이 시위의 참가자는 다음 시위에서 두배로 불어났다.
시위에 참가한 이스탄불 비엔날레의 한 큐레이터는 이스탄불 비엔날레가 정치적 포럼의 장이 될 것이며 터키 당국의 폭력적 제압이 비엔날레 전시와 행사에 새로운 국면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