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의 멤버인 철학자 브루노 마테이씨는 '광기에 대해 여론을 환기시키고 토론에 붙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28세의 이 여성은 루브르 랑스미술관에 전시중이던 들라크루아의 작품에 검정색 마크펜으로 'AE911'이라는 낙서를 한 혐의로 체포되어 이틀 후 정신병원에 입원됐다.
이후 정신과 의사들의 소견에 따라 사건 발생 15일 만에 정신병 치료시설에의 수용이 확정되었다. 항소를 한 상태이나 이길 승산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검사측은 ‘법에 따라’ 정신과의사 여러 명의 검진을 판단으로 한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이 여성이 겉으로 보기에는 명석해 보이나 자유라는 테마의 예술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격노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실제로 이 여성은 석사학위 소지자로 교사임용 시험도 치룬 바 있다고 전한다.
문제가 된 것은 정신병 치료시설 수용에 관한 법. 2011년 8월에 발효되어 지난 7월에 공포된 이 법은 판사의 개입하에 당사자의 동의를 얻지 않고도 정신병원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공의 안전이라는 미명하에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것 때문에 정신과의사들과 많은 지식인들이 이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다.
들라크루아의 그림을 훼손한 이 여성도 타인이나 자신의 안전을 위협한 경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술품을 훼손했다는 혐의 하나만으로 정신병원에 강제로 수용되어 있다는 점이 빈축을 사고 있는 것이다.
한편 <자유의 여신>의 낙서는 큰 문제없이 지워진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