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지난 10년은 이라크의 고고학 유물과 박물관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 대부분의 고고학 유적지들은 약탈되거나 방치된 채로 남아 있으며 또 박물관들도 여전히 문을 굳게 닫고 있다고 전했다.
최악의 피해는 개전직후 바그다드가 무정부상태에 빠졌을 때 일어났다. 중동 지역의 주요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혔던 국립이라크박물관은 2003년 4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최대의 약탈을 당했다.
다행히 1급 문화재는 비밀보관소로 옮겨져 화를 면했지만 나머지 보관고는 이때 거의 파괴돼 1만6,000여점의 문화재가 도난당했다. 지난 10년간 회수된 작품은 약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라크의 박물관 대부분은 전쟁 종결후 컬렉션에 대한 감사보고서가 완성되지 않아 아직까지 도난, 약탈당한 유물에 대한 정확한 집계나 정보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이들 약탈 유물들에 관한 미스터리 중 하나는 이들이 시장에 보이지 않는 채 오리무중이라는 점. 일부에서는 이미 비밀리에 거래돼 일반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에 소장되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새로운 구매자 가운데에는 중동 국가들이 포함된 소문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