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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의 유명 컬렉터 수집품, 경매를 통해 유출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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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 사이에만 LA에 거주하던 세명의 유력 컬렉터가 세상을 떠났다. 배우인 데니스 호퍼, 갤러리 디렉터인 로버트 세퍼지안 그리고 컴퓨터 공학자 맥스 팔레브스키이다. 크리스티는 이번 주부터 이들 재산 가운데 350점의 미술품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LA 타임즈는 ‘미술품 엑소더스’라는 제목 아래 약 1억 달러에 이를 이들 작품이 미국내 여타 도시와 해외로 흩어지게 될 것을 우려하는 글을 실었다.
11월10일 열리는 크리스티 경매에는 호퍼 소유의 1987년작 바스키아 작품가 나오며 예상가는 5백만~7백만 달러이다. 그 외에 팔레브스키 컬렉션의 로이 리히테슈타인의 1984년작《거울 앞의 소녀》은 3백만~4백만 달러, 세퍼지안의 앤디 워홀《Campbell's Soup Can》(1962년)은 6백만~8백만 달러의 예상가가 각각 매겨져 있다
흔히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런 작품을 뮤지엄 피스라고 불리운다. 그러나 이들 작품이 LA 미술관에 남겨질 확률은 매우 적다. 비버리 힐즈 가고시안 화랑의 디렉터 드보라 맥레오드는 이렇게 미술품들이 빠져 나가는 현상은 ‘문화적 실패’라며 ‘유산을 미술관에 남기는 유력 가문의 전통이 남아있는 대서양 연안과 달리 이곳 LA에는 미술관을 지지해줄만한 자선 문화가 없다’고 덧붙이고 있다.
LA의 화랑경영자 루이스 스턴은 ‘경매에서 작품을 판다는 생각은 정말 유혹적이다. 경매회사는 잘 조직화되어 있고 이들은 재산관련 법률 변호사들과도 정통하다’며 미술관이 경매회사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부호들의 신탁관리자는 대개 재정적인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갤러리 보다 경매를 선호한다. 이들은 ‘경매를 통해 파는 것은 공정한 시장 가치를 확인받는 것이기 때문에 상속자들은 싸게 팔렸다는 불평할 수 없다’고 말한다. 또 다른 장점으로 이들은 ‘빨리 돈을 만들 수 있다’고 경매를 권장한다. 만약 개인적으로 판매를 한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이들에게 마련해놓은 답변이다. 호퍼 재산의 신탁관리자 알렉스 히츠는 호퍼 자신이 ‘self-created art’라고 부른 것만 제외하고 모든 소장품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이들이 생전에 미술관 기부를 외면한 것은 아니다. 로마시대 골동에서 칼더, 도날드 저드의 조각까지 예상가 5천3백만~7천8백만 달러에 이르는 2백 50점이 경매에 올려질 팔레브스키의 경우, 생전에 그는 LA카운티 뮤지엄(LACMA)에 많은 작품을 기증했다. 세퍼지안 역시 작고하기 전 말레비치의 작품과 워홀의 작은 캠벨 수프 작품과 블리로 박스 하나를 LACMAd에 기증했다.
한 컬렉터의 상속자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기증한 작품이 결국엔 미술관 창고에 들어가버릴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경매로 눈을 돌리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출처 LA Times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10.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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