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의 투표를 통해 최고 작품을 선정하는 시카고 Art Loop Open에서 실격 처리된 작가가 나왔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며 1차 심사를 통과한 10명의 본선진출자 중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버나드 윌리암스가 22일 자기 작품의 투표번호 전단지를 배포한 혐의로 실격처리 됐다. 본인은 24일 혐의를 부인하며 실격에 관한 조치에 대해 법률 상담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 사이에 이번 문제는 투표 방식에 그 원인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관란객은 작품을 보지 않고 투표할 수 있고 또 복수 투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Art Loop Open은 시카고 예술협회와 시카고 Loop 연합이 공동 주최하는 공개 컴피티션으로 시카고 작가와 시민들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시카고를 예술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Art Loop Open은 1차 심사를 통과한 191명을 대상으로 10명의 본선 진출작가중 최고 작가를 선정한다. 29일 결정되는 최고작가는 상금 2만5천달러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