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행방불명된 라파엘의 작품이 제3국의 은행창고에서 발견돼 되돌아온 폴란드에 이번에는 1510년 무렵 크라나흐가 그린 <전나무 아래의 마돈나>가 돌아오는 경사를 맞았다.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폴란드 외무장관은 크라나흐의 작품이 70년만에 16세기부터 이 작품이 걸려있었던 옛 고향인 크라코프의 세례요한 교회로 되돌아왔다고 발표했다.
크라나흐 작품은 전쟁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영화같은 우여곡절을 겪은 뒤 고향에 돌아오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전쟁 당시 연합군의 공습을 피해 독일로 대피시킨 일이 있는데 히틀러는 독일화가 크라나흐를 몹시 좋아해 자신이 린츠에 세우려는 총통박물관에 가져다 놓으려고 점찍어 놓기도 했었다.
그러나 전쟁 이후 이 작품은 성당이 피해를 입게 되어 임시로 크라코프의 디오세산 미술관에 보관되었는데 1946년에서 47년 사이에 독일인 신부이자 아마추어 화가가 작품을 수복한다는 이유로 복제품을 만들어 진품은 베를린으로 빼돌리고 복제품을 성당으로 반환했다. 이 복제품은 그후 한참동안 발각되지 않았으나 1961년 폴란드 수복전문가가 조사하면서 카피인 것을 확인하고 진품 수색에 나서게 됐다. 그동안 진품은 여러 손을 거처 스위스의 한 컬렉터의 손에 들어가게 있게 되었다. 폴란드 외무장관에 따르면 금년초부터 몇 달에 걸친 협상 끝에 반환이 결정돼 지난 7월27일 크라코프의 세레요한 교회에 다시 되돌아오게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