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비 정권이후 이란은 전세계의 현대미술 현장에서 사라졌다. 아울러 팔레비 시절에 컬렉션한 미술작품들도 타락한 것이란 낙인이 찍히며 지하 창고로 사라졌다. 어쩌면 이들 작품들이 머지 않은 장래에 미술관 전시를 통해 계몽과 진보의 상징으로써 다시 빛을 볼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팔레비 정권 당시의 미국은 경제적으로 흔들리고 있었으며 미술시장의 발전도 없었다. 그 때문에 앤디워홀과 같은 유명작가들이 테헤란으로 와서 작품 활동을 하곤 했다. 일부 작가들은 현대 추상미술이 이란의 고대 유물과 많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최근 이들 작품의 공개가 언급되고 있는 배후에는 이란과 미국 간의 외교 문제가 관련되어있다. 두 나라 간의 긴장은 이전보다 더욱 고조되어 있지만 이란은 자신들의 창고에 있는 현대미술품이 어느 면에서는 미국 보다 문화적으로 우위를 노릴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이들 작품을 전시하게 되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돈방석에도 앉을 수 있어 경제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거기에는 이란이 현대미술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다는 부산물도 있을 수 있다.
현재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미술 컬렉션에는 188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의 중요 작가들의 작품들이 거의 망라돼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그중에는 드가, 피카소, 마그리트 같은 근대작품은 물론 프란시스 베이컨, 로이 리히텐슈타인, 잭슨 폴록 등의 작품도 들어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