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문제로 오랫동안 지연되어온 로마의 세계문화유산 콜로세움이 마침내 오는 11월부터 수복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AFP에 따르면 이번 수복 프로젝트는 많은 교통량으로 인해 검게 찌든 콜로세움 전면의 클리닝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약 2년반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830만유로는 세계적 신발메이커인 토즈사에서 후원할 계획이다. 토즈사의 델라 발레 회장은 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의 상징 중 하나인 콜로세움을 보존하는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문화부 로렌조 오르나기 장관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이탈리아의 문화유산을 지키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당국은 이번 클리닝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건물의 크랙을 보수하는 작업과 지상층에 임시 지지대로 설치된 철제 아치를 제거하는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콜로세움은 최근 정밀조사에서 기초부분의 균열과 남쪽으로 40센치 정도 기울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기울기를 막기 위해서는 피사의 사탑에 실시된 것과 같은 처리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콜로세움은 연간 6백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이는 블록버스터 영화 글라디에터의 영향으로 그 이전에 비해 6배나 늘어난 숫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