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국가기관이 보스톤미술관(Museum of Fine Art in Boston)에 대해 지난 세기말에 약탈당한 자국의 유물을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나이지리아의 박물관들을 관할하는 국립박물관유적위원회는 최근 보스톤미술관이 구득한 32점의 나이지리아 유물에 대해 이들이 지난 1897년 베닝학살 당시 약탈된 것이라고 정식 반환을 요청했다.
위원회의 유수프 아브달라 우스만 사무총장은 공식 서한에서 이들 유물은 당시 분쟁에 개입한 영국군 원정대가 불법으로 반출해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론즈와 상아 조각이 대부분인 이들 유물에 대해 우스만은 '이들은 베닝 왕국의 위대한 선조들의 유산일 뿐 아니라 나이지리아인들의 역사의 일부'라고 표현했다.
이 유물은 보스톤미술관이 최근 뉴욕의 은행가이자 수집가인 로버트 오웬 르망씨로부터 증여받은 것들이다. 르망씨는 이들 유물을 지난 1950년대와 1970년대 두 번에 걸쳐 구입했다고 전한다.
미국내 전문가는 미국의 문화유산 관리에 관련된 법은 미술관이 관련된 문제에 대해 관대한 점을 일깨우며 인터넷 등을 통한 여론 형성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