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벤트리 대성당에서 발견된 이후 방치돼온 5천 조각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암호해독 기술의 일종인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아 원래의 형태로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냉전시대의 훼손된 문서를 복구하기 위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조각난 스테인드글라스를 다시 맞출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트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세계유적재단(World Monuments Fund) 영국지부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보존하는 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지금껏 열악한 조건에 그대로 방치되었던 이 스테인드글라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공습을 당하기 전에 보일러실로 옮겨 놓은 것이다. 5천 조각의 스테인드글라스는 대부분 성당의 고측창에 설치돼 있던 것으로 기법과 양식면에서 존 손튼(John Thornton)의 작품으로 보이는 조각들도 있다. 존 손튼은 영국의 스테인드글라스 예술가 중에 대가로 손꼽히는 작가이다.
사실 이 소프트웨어 기술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고대 프레스코벽화의 복원 작업에 이미 사용된 적이 있다. 링컨대학교 연구원인 이안 크릭스미스(Ian Crick-Smith)는 '2차원, 3차원 레이저 스캐닝으로 깨진 스테인드글라스 조각을 짜맞춰 복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스테인드글라스 보존프로젝트는 폐허가 된 코벤트리 대성당의 복원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보존 과정은 올해 말쯤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며 짜맞춰진 스테인드글라스는 대성당 내의 동시대 작품들 가운데 제 자리를 찾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