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대표적인 미술관 티센-보르네미차(Thyssen-Bornemisza Museum)의 남작부인이 약 2,500만 파운드(약358억원)의 가치가 있는 존 컨스터블 작품 <수문(The Lock)>을 경매에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그녀는 최근 스페인의 경제 사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며 미술품 경매의 목적이 단지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스페인의 대표 일간지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런던 로열아카데미의 前전시관장이었던 노르만 경은 ‘컨스터블 작품을 파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판단이며 그녀의 미술사에 대한 이해와 본질적인 예술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또 전처의 딸 역시 이번 일에 대해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그녀는 다른 것보다 금전적인 가치를 더 우선시한다’며 소장품을 파는 것은 자기 잇속만 차리는 행위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티센-보르네미차 남작부인은 상속을 둘러싸고 입양아들과도 불화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그녀를 둘러싼 소란은 쉽게 사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컨스타블의 <수문>은 3일 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트의 고전거작회화 경매전에 출품돼 22,441,250 파운드(약400억원, 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이는 고전거장회화 부분에서 역대 4번째로 높은 낙찰가격이다.(1파운드=1,784원)
http://www.bbc.co.uk/news/entertainment-arts-186926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