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말리 북부를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과격파조직인 안사르 딘 그룹이 지난달 30일 세계유산도시 톰프쿠트에서 이슬람교지도자의 성묘(聖廟)를 완전히 파괴했다.
마이니치 신문이 AFP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안사르 딘 그룹은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해서 안된다는 이유로 성묘의 파괴를 선언했고 이미 완전히 성묘를 파괴한 것으로 전했다. 안사르 딘의 보도관은 AFP통신에 대해 유네스코가 툼부쿠투(Tombouctou)를 위기유산 리스트에 개재한 것에 대한 보복인 점을 시사했다.
툼부쿠투는 사하라 사막의 민족인 투알레그족이 세운 도시로 이곳에 있는 3개의 모스크와 16곳의 성묘(聖廟) 및 성묘(省墓)는 1988년 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 유네스코는 지난달 28일 툼부쿠트를 포함한 2곳의 말리 문화유산에 대해 ‘북부를 지배하고 있는 무장세력들 사이의 항쟁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들을 위험 리스트에 올렸다.
툼부쿠트는 금년 5월에도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계열의 무장조직인 이슬람 마그레브제국의 알카이다에 의해 성묘가 파괴됐다.
말리에서는 금년 3월 국군반란부대가 봉기해 수도 바마코를 장악하고 있으며 반정부무장세력인 아자와드 해방민족운동(MNLA)가 북부를 지배하면서 독립을 선언하는 등 혼란 상태가 계속중이다. 안사르 딘은 이들 MNLA와 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