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팔레스타인이 추천한 팔레스타인 지역의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탄생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것을 결정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은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가맹이 결정된 이래 몇 건의 유산에 대해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했는데 이번에 그리스도 탄생지가 처음으로 등록, 결정된 것이다. 세계유산은 가맹국이 자국내의 역사 유물이나 자연을 자천(自薦)하게 돼 있는데 독립국가 수립을 목표로 삼고 있는 팔레스타인은 이번 등록을 통해 주권을 인정받았다는 주장이 가능하게 됐다.
등록 대상은 그리스도가 탄생했다고 전해오는 동굴위에 세워진 ‘탄생 교회’와 그곳으로 이르는 '순례의 길'이다. 위원회는 교회의 보존상태가 위험해 긴급보호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결정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슬라엘의 점령 아래에 놓여있어 많은 국가로부터 국가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국제연합 및 국제연합기관에 가맹해 ‘국가’임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이슬라엘에 압력을 가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