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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로 미술관의 고흐 그림 도난 사건, 11명이 교도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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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이집트 카이로의 마흐무드 칼릴 미술관에서 일어난 반 고흐 작품의 도난 사건을 둘러싸고 이집트 문화부의 고위 관리를 포함한 11명의 관련 인물들이 관리 소홀의 책임을 안고 징역 3년형에 처해졌다. 리베라시옹 지는 AFP 통신의 보도를 인용, 이번 도난 사건은 파라오 시대의 귀중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대다수 이집트 미술관들의 열악한 치안 상태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도난당한 고흐의 “양귀비꽃(Poppy Flowers)”은 백주 대낮에 액자로부터 떼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흐무드 칼리 미술관은 중동 지역에서 19세기-20세기의 유럽 예술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5천 5백만 달러를 홋가하는 고흐의 도난작은 모네, 르누아르, 드가의 작품들과 나란히 전시 중이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설치되어 있는 47대의 감시 카메라 중 30대가 지난 2006년부터 고장이 난 상태였으며 한 명의 경비인이 치안을 전담한 경우도 허다했다고 한다. 형을 선고받은 11명 중에는 문화부의 예술담당 책임자, 미술관장 그리고 7명의 경비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집트 정부는 감시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개선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고.
출처 Liberation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10.13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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