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서경매사상 최고가 기록이 나왔다. 4일 베이징에서 열린 광시 경매에서 송나라때 판각된 백과사전인 <금수만화곡(锦绣万花谷)> 전집 80권179종이 포함된 1,292종의 궈윈루(過雲樓) 장서 한 세트가 2억1,620만 위안(약401억원)에 낙찰되며 이 부분의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귀위루 장서는 경매에 오르기 전부터 관심을 집중했는데 경매에 앞서 중국내 8개 도시의 순회전시되면서 방송에 연일 보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경매에서는 1억8,000만위안부터 호가가 시작돼 1억8,800만에 낙찰되며 수수료를 포함해 2억1,620만 위안에 거래됐다.
궈윈루 장서는 강남의 고(顧)씨 집안에서 6대에 걸쳐 수집한 장서들로 이 가운데에는 송원대 판각된 희귀 전적, 정밀 필사본, 명청대 유명 판각본, 희귀 비첩과 인보 등이 포함돼 있다. 궈윈루 장서는 지난 세기부터 흩어지기 시작해 현재는 3/4에 해당하는 자료가 남경도서관에 결집, 소장돼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세트는 유일하게 민간에 소장된 국보급 유물로 사실 지난 2005년 경매시장에 처음 나타나 2,310만 위안에 낙찰된 이후 7년만에 다시 등장하면서 10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된 것이다. 특히 세트 중에 포함된 <금수만화곡>은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송판본으로 손꼽힌다.
이번 경매에서 선매권을 가진 베이징시 국가유물관리부는 스스로 선매권을 포기하고 성공적인 입찰 경쟁을 위해 일반 입찰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입찰에 임한 것으로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