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술시장에서 서화는 희소성으로 인해 특별대접을 받는 품목이다. 따라서 이제까지 문인화가에 비해 관심도가 낮았던 궁중화가의 작품값도 치솟고 있다.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자더(嘉德) 2012년 봄경매의 청대 중기에 궁중에서 활동한 장정석(蔣廷錫)의 작품 《방송인구염도(仿宋人勾染图)》화책과 《방송인몰설색도(仿宋人设色图)》화책이 각각 2,185만위안(ㄹ약40억5천만원)과 2,530만위안(약47억원)에 낙찰되며 작가의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장정석은 강희제와 옹정제를 받들며 활동한 청대 중기의 중요한 궁정 화가 중 한 사람이다. 이번에 낙찰된 《방송인구염도仿宋人勾染图》화책과 《방송인설색도》화책에는 각각 수묵과 채색화 12점이 담겨 있으며 내용은 각종 화훼와 새, 물고기를 그린 것이다. 이 두 화책은 청나라 궁중 컬렉션 목록집인 《석거보급(石渠宝笈)》에 수록돼있다.
한편 금년 처음 기획된 양저우(扬州)화파 세일에서는 총 거래액이 5560만 위안에 낙찰률 75%를 기록하며 성공적 결과를 보였다. 이 중 진농(金農)이 빠른 필치로 그린 《묵죽화》는 1,610만위안(약 29억원)에 거래되었다. 또 중국고대서예 세일에서는 이동양(李東陽)의 행서《화마시일수(画马诗一首)》가 1,725만위안(약32억원)에 거래됐다. 이동양은 명대 중기에 활동한 저명한 문인이자 서예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