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열리는 런던올림픽에서 예술축제를 빛낼 작품으로 기대되었던 올라퍼 엘리아슨의 야외설치 프로젝트 <Take a Deep Breath>가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BBC를 인용 보도한 르주르날데자르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준비위원회가 덴마크 출신의 미술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에게 작품을 의뢰했으나 작품 컨셉이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는 것.
2003년 런던 테이트모던에 설치한 <날씨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올라퍼 엘리아슨이 구상하고 있던 이 작품은 2012년 런던올림픽의 상징작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스폰서인 올림픽 복권판매회사측은 100만파운드(약18억3천만원)에 이르는 작품 제작비가 너무 비싸다는 점과 작품 컨셉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의뢰를 취소했다.
올림픽 준비위원회측은 애초에 바람과 호흡에 관한 작품을 구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엘리아슨은 관람객의 들숨과 날숨을 감지해서 이 자료를 기록,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작품을 고안했는데 그의 표현을 빌리면 '상호 연관성을 창출해낸다‘는 컨셉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스포츠 경쟁 특유의 '자기 중심성과 라이벌 관계'를 극복하자는 것이 작가의 의도였다고 한다. 런던 올림픽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엘리아슨은 런던올림픽을 위해 다른 작업을 별도로 구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