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남부의 대도시 노보시비르스크시市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 판화전이 러시아정교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르 주르날 데자르(lejournaldesart)에 따르면 러시아정교회의 티콘 대주교는 피카소의 <유혹(The Temptation)>전을 ‘공공 윤리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하며 전시회를 취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피카소 작품은 그가 1968년 3월16일에서 10월5일에 걸쳐 제작한 <347> 판화 연작의 일부. 러시아 정교회측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이들 판화에 보이는 성적 묘사와 그러한 장면 설정이다.
예를 들면 <라파엘과 포르나리나>에서는 두 연인이 사랑을 나누는 한 구석에서 교황 율리오 2세가 이를 훔쳐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티콘 대주교는 전시회가 어린이 관람을 허용하고 있는 만큼 이런 장면들이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한는 것이다. 또 그는 ‘이런 전시회는 모스크바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금지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시회를 주관한 아트지트사는 ‘주교님이 오해를 하셨거나 전시회를 잘못 해석하신 듯하다’고 일축하며 문제의 작품들을 여전히 전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