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위협으로 인해 스톡홀름 현대미술관이 4월17일 문을 닫았다. 바로 이틀전 미술관에서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다룬 전시가 열렸으며 이 전시로 인해 한 스웨덴 단체는 스웨덴 문화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다.
폭발물 조사를 위해 몇 시간 동안 미술관은 폐관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누가 이러한 위협을 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전시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대변인은 말뫼 남쪽의 한 도시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남자로부터 경찰이 협박 전화를 받았으며 이후 폭탄 처리반이 스톡홀름 현대미술관을 수색했다고 전했다.
미술관에서 열린 세계예술의 날(World Art Day) 행사에 참석했던 스웨덴 문화부 장관 레나 아델슨 릴제로스는 작가들이 디자인한 케익먹기 행사에 참여했는데, 케익들 중 하나는 흑인 여성의 벌거벗은 토르소 형태를 한 것이었다. 흑인 여성의 형태를 한 케익은 아프리카계 스웨덴인 예술가 Makode Linde의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문화의 ‘여성 할례’ 전통을 비난하는 의도를 담고 있었다.
그러나 스웨덴인 협회는 아프리카 부족인들의 문화 권리를 주장하며 이 케익은 인종차별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분별력 없고 인종차별적인 행사’에 참여한 릴제로스 장관은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미술관 측에 따르면 케익을 먹는 것은 아프리카의 여성할례 문제를 지적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하지만 어떻게 케익에 흑인 여성을 캐리커쳐하여 인종차별주의적으로 묘사했어야만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아프리카계 스웨덴인 협회 키팀바 사부니 회장은 전했다.
케익을 자른 릴제로스 장관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불쾌하게 여기는 것을 이해하며 이 모든 상황은 잘못 전해진 것이라고 전했다. 폭발 위협이 미술관의 전시와 연관된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한편 핀란드 대통령 사울리 니니스토도 17일 미술관을 다녀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