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있는 이탈리아국립현대미술관인 맥시 미술관(Maxxi Museum)이 개관 2년째를 맞아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의 문화부 장관은 최근 박물관 이사회를 정부 파견인으로 대체키로 결정하고 지난 13일 그같은 결정을 실행에 옮겼다.
맥시 미술관은 개관 직후인 2011년 예산은 1,200만 달러였으며 이 중 정부 보조는 5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재정위기로 인해 정권이 교체되면서 금년도 정부보조금은 26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갑작스러운 정부보조금 삭감으로 미술관은 개인 협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마저 실패하면서 사실상 필요한 예산 확보를 못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탈리아 정부는 예산 관리상 미술관을 정부 산하로 두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미술관장인 피오 발디(Pio Baldi)씨는 2011년에 45만 관람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미술관에 정부가 일방적으로 자금 지원을 줄여 발생한 일이라며 이번 조치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