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에 가까운 현대 미술. 현대 미술의 난해함에 고개를 돌리는 사람들이라면 박수를 칠만한 말을 영국유명평론가가 현대미술 최고의 스타에게 거침없이 퍼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술비평가 줄리언 스팔딩(Julian Spalding)은 대미언 허스트 작품의 예술성과 경제적 가치를 논한 책 『콘 아트-왜 당신은 대미언 허스트의 작품을 팔지 않는가(Con Art-Why you ought to sell your Damien Hirsts while you can)』를 펴냈다.
스팔딩은 같은 내용의 기고문을 인디펜던트誌에도 실었는데, 여기서 그는 현재 테이트 모던에서 블록버스터급 전시를 열고 있는 대미언 허스트를 위대한 예술가는 커녕 형편없는 예술가도 아니라고 했다. 그의 주장은 허스트는 예술가가 아니라는 것. 따라서 그의 것들은 예술작품이 아니므로 투자 가치가 없는 하이리스크 정크본드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허스트의 작품 중 포름알데히드 용액 속에 상어를 넣은 것은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Steve Cohen,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회장)이 1,200만 달러에 구입, 현재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여겨지만 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문제가 되기 전에 ‘어서 처분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팔딩이 사용한 Con Art라는 개념은 contemporary conceptual art를 줄인 말인데 con에는 ‘사기’라는 뜻이 있어 현대의 개념 미술이 예술적 속성을 저버린 데 대한 조롱의 의미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