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은 작품을 보는 곳인가 보여주는 곳인가. 도쿄의 브리지스톤 미술관은 이런 자문자답에 스스로‘작품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말하고 있다.
금년 개관 60주년을 맞은 브리지스톤 미술관은 지난 21일자로 일본 주요일간지에 특별전 광고를 내며 광고카피 같은‘당신에게 보여 드리고 싶은 그림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시는 자매 미술관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의 이시바시(石橋)미술관과 함께 소장품중 100점을 선정해 자화상, 누드, 모델, 산, 바다 등 11개 장르로 나눠 소개하는 전시다. 이들 작품에는 브리지스톤의 자랑인 중요문화재 셋슈(雪舟)의 <사계산수화>를 비롯해 마네의 <자화상>, 르누와르의 <소녀>, 세잔의 <모자를 쓴 세잔>, <생빅트와르 산과 샤토 노와르>, 카이유보트의 <피아노를 치는 젊은 남자>, 피카소의 <팔짱을 끼고 앉은 살탕방크> 등이 포함돼 있다.
브리지스톤 미술관은 구루메 출신으로 브리지스톤 타이어社를 일으킨 사업가 이사바시 마사지로(石橋正二郞)가 설립한 미술관으로 고전미술 이외에 일본의 근현대미술과 인상파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이 전시는 3월31일 오픈해 6월24일까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