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에 혼줄을 빼고 있는 스페인에 낭보가 전해졌다. 200년전 침몰한 스페인 함선에 실린 50억달러 규모의 금은 보화가 스페인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트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오딧세이 마린 익스플로레이션이라는 인양회사가 바닷속의 스페인 함선에서 건져올린 보물의 소유권에 대해 스페인측에 돌려주라고 한 美고등법원의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항소한 것이 다시 기각됐다.
문제의 보물은 1804년에 영국 해군에 의해 격침된 스페인 군함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라스 메르세데스’에서 나온 것이다. 2007년3월 지브롤터 해협의 공해상에서 인양된 이 보물에 대해 그동안 고고학자와 관련 지식인들은 이를 상업적으로 팔아치우는 것은 유네스코 협약에 반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항의해왔다.
펜실베니아대 교수이자 박물관 큐레이터 리처드 레벤탈은 해저 문화유산의 상업적 해결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오딧세이社는 2006년 스페인측에 난파선에서 보물을 찾아 인양,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받고자 했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자 이 회사는 자사의 주권 면책권을 행사해 인양한 59만4천개의 금화와 은화를 항공편으로 미국으로 가져갔다. 오딧세이측은 국제 수역에 있는 난파선에 대한 법률이 애매한 점과 이번 판결의 경우 보물 발견사업이 장려되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모든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