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퐁피두센터에서는 3월7일부터 프랑스화가 앙리 마티스(1869~1954)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짝과 연작(Paires et Series)’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같은 주제나 소재를 반복해서 다룬 자매작들을 대비시켜 작품의 탄생과정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전시라고 피가로지는 전한다.
60여점의 회화와 30여점의 데생이 1899년에서 1952년까지 연대순으로 소개된다. 마티스는 센 강변을 비롯해 에트레타 해변, 아틀리에 정경, 정물화 그리고 누드 등 동일한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해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는 당연히 이들 작품은 '짝'과 '연작'별로 나누어 나란히 소개중이다. 전시는 6월1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