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발상지의 성지라 할 수 있는 공자의 고향 산둥성 취푸(曲阜)에 공자 박물관이 건립되고 있다. 신화 뉴스에 따르면 최근 기공식을 마친 공자 박물관은 5억위안의 예산이 투입돼 총면적 5만6,135평 규모로 앞으로 3년 동안 건설될 예정이다. 박물관은 현재 취푸시가 공자를 중심으로 계획중인 “신삼공(新三孔)”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이외에 니산(尼山) 성지화 작업, 공자학원본부 유가사상체험센터 설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취푸시가 소장하고 있는 공자관련 문물은 11만여점이며 여기에는 9000여권의 서책을 비롯해 공자 및 공자 가문의 초상화, 명․청시대의 의복, 청동기, 옥기, 도자기, 서화 등 이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이들 유물은 적당한 박물관이 없어 창고에 보관돼왔다. 취푸시는 공자박물관 설립으로 문물 보호나 보존뿐 아니라 관광에도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