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賞의 수상자로 처음으로 중국건축가가 선정됐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이야트재단의 토마스 프리츠커 회장은 2012년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건축의 미래에 중요할 역할을 하게 될 중국의 존재를 인정하며 올해 48살의 올해 48살의 왕슈(王澍)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중국인 건축가는 지난 1983년 I.M.페이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대륙 태생의 건축가는 왕이 처음이다. 신쟝 출신으로 서안에서 자란 왕은 난징 동난(東南)대학과 상하이 동지(同濟)대학를 졸업했다.
이제까지의 그의 주요 작업은 2005년 설계한 닝보현대미술관(2005년)과 2008년에 같은 닝보시가 개최한 국제공모전 당선작인 닝보역사박물관이 손꼽힌다. 특히 닝보역사박물관은 오래된 항구도시를 기억케하는 재건축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현재 항저우미술학원의 교수로 재직하며 박사과정의 학생들을 지도하며 아울러 중국미술학원 건축예술학원 원장직도 맡고 있다. 상금 10만달러에 청동 메달이 수여되는 시상식은 오는 5월25일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