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 존재가 새로 알려진 모나리자의 가장 이른 시기의 모사작(模寫作)이 스페인에서 관람객의 높은 관심속에 일반 공개됐다.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에서 지난 2월21일부터 일반에 공개된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중 한 명이 그린 것으로 지난 2년 동안 그림을 뒤덮고 있는 유막층을 제거하는 수복 작업을 거치기 전까지는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다.
제2의 모나리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작품은 루브르에 있는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거의 같은 시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두 작품의 가장 큰 차이는 원본에는 눈썹이 그려져 있지 않은 반면 제자 작품에서는 눈썹이 있다는 것.
AP 통신에 따르면 전시실의 관람객들은 이런 차이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고 그림 앞에 몰려들어 카메라를 들이대는 등 북새통을 치루고 있다고.
이 작품은 3월13일까지의 프라도 전시를 마치고 루브르에 대여 전시될 예정인데 루브르에서는 원작과 나란히 전시돼 두 작품의 차이를 관람객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프라도측은 파리전시 이후에 이 작품을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들과 나란히 상설전시할 예정이다.
http://www.theartnewspaper.com/articles/Mona-Lisa%e2%80%99s-secrets-revealed/25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