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그리스의 유명 박물관이 올들어 두 번째로 괴한들에 의해 약탈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의 BBC 뉴스에 따르면 올림피아에 있는 고대올림픽경기역사박물관에는 지난 17일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해 진열장을 부수고 60여점 이상의 소형 조각상을 탈취해갔다. 올림피아시의 시장은 도난당한 유물은 대부분 브로즈와 테라코타로서 ‘헤아릴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무장한 강도들은 금요일 오전 7시반에 박물관에 침입해 여성 관리인을 결박한 뒤 진열장을 파괴하며 물건을 꺼내갔다. 그리스 내무성 대변인은 진열잘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많은 유물들이 상당수의 유물이 부숴졌다고 전했다.
연간 수백만만여의 관광객이 전세계로부터 찾아오는 이 박물관은 최근의 경제 위기로 인해 보안 수준이 매우 약해졌다는 관계자의 말도 있다. 국가부도위기에 직면해 EU의 원조를 기다리는 그리스는 지난 1월에도 아테네 국립박물관에 도둑이 침입해 피카소와 몬드리안 등의 작품을 훔쳐간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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