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170여개되는 경매회사 가운데 주요 10대회사들이 올린 낙찰총액은 372억위안(약6조6,256억원, 약59억5백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만보에 따르면 중국경매시장은 근래들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일부에서는 돈세탁(洗錢)이나 허위 낙찰(拍假) 등의 비난도 있으나 세계 최대의 경매회사인 크리스티가 지난해 거둔 57억달러 매출을 넘어서는 성장을 보인 것으로 전한다.
중국경매업협회가 집계해 배포한 자료에에 오른 10대 경매회사는 중국 자더(中国嘉德), 베이징 바오리(北京保利), 베이징 한하이(北京翰海), 베이징 광스(北京匡时), 시링인스(西泠印社), 중마오성쟈(中贸圣佳), 상하이 두윈쉔(上海朵云轩), 베이징 청쉔(北京诚轩), 베이징 롱빠오(北京荣宝), 베이징 화첸(北京华辰) 등이며 이들은 봄,가을 시즌을 합쳐 모두 451회의 경매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경매에서 6,998점이 거래됨으로서 낙찰률 75.15%를 기록했으며 낙찰총액은 372억8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10년의 257억3,700만위안보다 44.5%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2010년의 낙찰총액은 2009년보다 무려 180% 신장된 것이어서 작년 경매시장은 비교적 온건한 성장을 한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한편, 크리스티의 지난해 성적을 살펴보면 5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010년보다 14%의 성장을 보였으며 낙찰된 작품 가운데 719건이 100만달러를 넘는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발표됐다. 크리스티의 지난해 평균낙찰률은 79%이며 응찰참여 고객은 미국 및 유럽이 77%를 차지하며 중화권은 13%에 그쳤다. 그리고 신규고객은 전체 낙찰금액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위안=178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