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구겐하임 베를린이 올해 말 15년의 역사와 함께 문을 닫는다.
도이체 방크와 솔로몬구겐하임 재단이 공동 설립한 도이체 구겐하임은 지난 6일 폐관 내용을 발표했으나 양측 모두 폐관 결정에 관한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2012년을 끝으로 두 기관의 계약이 만료된다고만 전했다.
도이체 구겐하임은 1997년 토마스 크렌스(Thomas Krens)의 지휘하에 설립되었으며 베를린의 현대미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도이체 구겐하임에서 열린 전시는 57개 전시로 180만명의 관객이 이곳을 찾았다. 전시 가운데는 존 발데사리, 아니쉬 카푸어, 게르하르트 리히터, 제임스 로젠퀴스트 등 등이 포함돼 있다.
도이체 구겐하임은 금년말로 폐관되지만 구겐하임은 유럽에 새로운 거점으로 핀란드 헬싱키에 새로운 구겐하임 설립계획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