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의 히틀러가 정치만큼이나 관심과 열의를 보였던 것은 작가 지망의 꿈이었다. 만일 그런 그가 비엔나 미술아카데미에 두 번씩이나 낙방하지 않았다면 20세기 세계사는 또 어떻게 변했을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히틀러가 24살 때 그린 <바다의 야상곡(Maritime Nocturno)>이 최근 슬로바키아의 다르테옥션의 온라인 경매에 올라와 1만2천달러에 팔렸다. 다르테 옥션사장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슬로바키아의 한 화가 유족이 위탁한 작품으로 그는 히틀러가 비엔나에서 작가의 꿈을 불태웠던 시절 만났다고 전했다. <바다의 야상곡>의 달빛이 비치는 바다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달에는 한줄기 구름이 걸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