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수퍼스타라고 할 수 있는 앤디 워홀이 고향 피츠버그를 떠나 1949년 뉴욕에서 처음 한 일은 그래픽디자이너로서 앨범 표지 제작이었다.
앨범 디자인은 그가 유명해진 이후에도 계속됐는데 독일 라이프치히에서는 워홀이 생전에 작업한 앨범 자켓만을 모은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프치히의 그라씨 응용미술관(Grassi Museum of Applied Art)는 워홀이 컬럼비아 레코드로부터 의뢰받아 제작한 첫 번째 앨범작업에서 80년대후반의 것까지 69점을 한자리에 모아 보여주고 있다. 앨범 시리즈 속에는 유명한 롤링 스톤즈에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표지까지 망라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