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청은 최근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산업 유산의 경우도 유네스코의 세계 산업유산으로 등록 추천할 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번 방침결정으로 현재 등록을 추진중인 규슈․야마구치 근대화산업유산군이 문화청의 등록 추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유산군에는 신일본제철의 야하타(八幡)제철소 등 현재 가동중인 시설이란 이유로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공장이 포함돼 있어 그동안 등록 추천의 장애가 돼왔다. 문화재로 등록될 경우 현상 변경 등 관리가 엄격해 기업으로서는 가동중인 공장의 문화재지정을 꺼려왔다.
국제산업유산보존위원회(TICCIH)는 산업유산을 ‘역사적, 사회적, 기술적, 건축학적 그리고 과학적 가치가 있는 산업문화의 유산으로 정의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중 산업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1978년 폴란드의 비에리치카 소금광산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