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미술관이 소장작품을 통해 지난해 대규모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 3개현의 피해복구 작업에 성원을 하고 이재민 위로에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26일 루브르 미술관은 도쿄 프랑스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4월부터 모리오카시의 이와테현립미술관(4월27~6월3일), 센다이시의 미야기현립미술관(6월9일~7월22일) 후쿠오카시의 후쿠시마현립미술관 등 3개 미술관에서 소장품 순회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획은 루브르측이 스스로 제안한 것으로 3개 미술관이 공동주최하는 형식으로 열린다. 일본에 오게 되는 루브르의 작품은 사람들 사이의 인연을 테마로 한 작품들이 대부분으로 고대이집트의 가족상, 18세기 프랑스화가 프랑소와 부세의 <사랑을 껴안은 삼여신> 등 24점이다. 루브르의 J.L. 마르티네즈 부장은 ‘작품들이 재난을 당한 분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루브르측은 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현립미술관에서의 전시를 위해 독자적으로 방사선량을 조사, 안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