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가 100점의 캔버스에 오백명의 나한을 그리는 오백나한도에 몰두중이다.
최근 아사히 신문과 가진 인터뷰 기사에서 무라카미씨는 오는 2월9일부터 중동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열리는 개인전에 높이 3미터 길이 100미터에 이르는 대형 오백나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라카미씨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큰 지진이나 재해가 일어났을 때마다 구원을 위해 종교에 의지한 적이 있다‘며 이번 작업은 ’지진 피해에 대한 위안과 함께 중동에 일본 미술의 뿌리를 소개할 목적으로 제작하고있다‘고 말했다.
오백나한도는 높이3미터 길이 1미터의 캔버스 100개를 나란히 이어붙인 작업으로 전국에서 불러모은 미술대학생 등 스탭 100명을 지휘하며 작업중이다.
그는 작년 11월 자신의 기획의 전세계 유명작가가 참여한 동일본지진을 위한 기금마련 자선경매를 벌여 6억8천만엔을 모금해 관련단체에 기부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