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를 껄끄럽게 만들고 있는 중국작가 아이웨이웨이가 미국 심장부의 갤러리에 초대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스미소니언미술재단의 프리어/새클러 미술관은 오는 5월12일부터 소개한다. 소개작은 2005년에 제작된 것으로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소개되면 그의 대표적처럼 여겨져온 <Fragments>.
이 작업은 수백년된 나무 조각을 사용해 거대한 나무입체 중국 지도나 달의 이지러지고 차는 모습 등을 보여주면 전통적인 기술과 재료를 가지고 파괴와 창조를 통해 현대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중국적 상황을 그려낸 상징적인 작업으로 손꼽힌다.
<Fragments>가 미국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번 소개는 아서 새클러(the Arthur M. Sackler) 미술관이 기획해온 동시대 아시아미술 시리즈인 ‘Perspertives’전의 일환이다.
2003년 시작돼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이 ‘Perspertives’전에는 애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스기모토 히로시(Sugimoto Hiroshi), Y.Z. 카미(Y.Z. Kami), 하이보(Hai Bo), 차이궈창(Cai Guo Qiang)과 같은 동시대 예술가들을 소개했다. 이 기획은 2006년에는 허시온 미술관과 공동으로 열려왔는데 허시혼에서도 올해 말에 <아이 웨이웨이: 무엇에 의하면?(Ai Weiwei: According to What?)>전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