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미술관 강탈사으로 오랫동안 소개되온 보스톤의 가드너 미술관이 확장 및 대대적인 단장을 거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일반에 다시 나타났다.
보스톤 글로브지에 따르면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은 지난 11일 렌조 피아노의 디자인에 따라 본관과 새로 지은 신관을 유리 연결통로로 이은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총예산 1억1,800만달러가 든 이번 증개축 공사의 하일라이트인 신관에는 전시실을 비롯해 레스토랑, 300석 규모의 컨서트 홀, 온실, 아티스트 레지던스가 있으며 아예 새로운 출입구를 이쪽에다 다시 마련했다. 이 공사는 10년 이상 끌었는데 관장인 제임스 레이벡이 전권을 장악하면서 2009년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해 마침내 완공을 보게됐다.
가드너 미술관은 이번 주에 개인 기부자, 후원자 그리고 VIP를 위해 사전에 공개되며 이들 프리오픈에는 첼리스트 요요마, 보로메오 사중주단 등 유명 연주가 등이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일반 공개는 19일부터 시작된다.
가드너 미술관은 1990년3월 도둑이 들어 베르메르, 렘브란트, 피카소 등 17점을 훔쳐 달아났는데 이는 미국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미술품도난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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