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이 19세기 전반기에 뉴욕은 물론 미국 전역에서 전설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구장인(匠人) 던칸 파이프(Duncan Phyfe, 1770–1854)을 소개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90년에 이르는 그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회고하는 <던칸 파이프: 뉴욕 목공예 거장>전에는 미국내의 개인 및 공공 컬렉션에서 모은 그의 가구 작품 100여점이 소개된다.
파이프는 1780년대에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가난한 이민자로서 19세기초에 뉴욕과 필라델피아 및 미국 남부사회의 부자들을 위한 신고전주의 디자인의 가구를 만들었다.
뛰어난 비례와 균형, 대칭과 절제로 특징지어지는 그의 스타일은 60년동안 미국의 중심인 뉴욕 스타일의 상징이 되며 엄청난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는 뉴욕스타일을 대표하는 그의 작업세계를 연대기적으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구 작품 이외에 유족들이 소장하고 있는 문서 기록과 목공예 도구 등 함께 전시된다.
지난 12월20일 열린 이전시는 5월6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