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미국 스미소니언이 큰 선물을 받았다. 뉴욕에 살고 있는 데임 질리언 새클러 여사는 자신의 남편 이름을 딴 스미소니언의 새클러 갤러리 개관25주년을 기념하며 500만달러를 기증한 것이다.
스미소니언은 새클러 여사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이곳의 프로그램 운용비와 관장직 지원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따라서 이 미술관의 관장은 몹시 길어지게 됐는데 정식 이름은 아더 엠 새클러 갤러리 앤 프리어갤러리의 데임 질리언 새클러 관장(Dame Jilian Sackler Director of the Arthur M. Sackler Gallery and the Freer Gallery of Art)가 될 예정이다.
아더 새클러 갤러리는 지난 1987년 중국 고대옥기, 페르시아 청동기, 일본의 판화를 비롯한 1,000여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개관해 이후 구입등을 통해 지금은 동양미술자료 9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