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베이징미술시장의 가을시즌 경매결과가 집계됐다. 징화시보(京华时报)에 따르면 31일 베이징시 상무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 가을시즌 베이징경매시장에서 거래된 낙찰가 총액은 177억위안(약3조2,583억원)이다.
이 가운데 억위안 이상에 팔린 작품이 7점이며 특히 쉬뻬이홍(徐悲鴻)의 <구주무사낙경운(九州無事樂耕耘)>(2억6,680만위안)과 부파오스(傅抱石)의 <모주석 시의책(毛主席 詩意冊)>(2억3천만위안) 두 점은 2억위안을 넘는 가격으로 팔리몀서 각각 작가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에서 베이징시 경매서비스업협회 우춘(吳淳)부회장은 2007년에 처음 베이징경매시즌이 선포된 이래 5년동안 참가경매회사는 15개사에서 금년 103개회사, 낙찰금액은 5년전의 23억1천만위안에서 금면의 177억위으로 확대된 사실을 보고했다.
그 외 1억위안 이상에 낙찰된 작품은 치바이스(齊白石)의 <산수화첩> 1억9,400만위안, 건륭황제의 <태상황제명 어새> 1억6,100만 위안, 우관중(吳冠中)의 <장강만리도> 1억4,950만위안, 왕휘(王翬)의 <당인시의도(唐人詩意圖)> 1억2,650만위안, 원나라때의 시첩인 <숭진만수궁 서학시창화권(崇真万寿宫瑞鹤诗唱和卷)의1억100만위안이다. 그 외에 우후판(吳湖帆)의 <부춘산거도>가 9,890만위안, 치바이스의 <파초서옥>이 9,315만위안 그리고 청대 도광11년 즉 1831년 제작 ‘신덕당보(愼德堂寶)’어새가 9,085만위안에 거래됐다.(1위안=184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