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베이컨의 전작도록 발행이 진위여부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런던의 코톨드 미술대학과 프란시스 베이컨 도록체계화 프로젝트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그의 드로잉 작품에 관련된 진위여부를 밝히고자 포럼을 주최하기로 결정했다.
위작 논란에 휩싸인 드로잉은 모두 600점 이상으로 대부분 베이컨의 지인이었던 볼로냐 태생의 라바리노(Cristiano Lovatelli Ravarino)씨가 획득한 것이다.
이 작품들은 오는 1월25일 “진실성의 의문: 프란시스베이컨, 케이스 스터디”라는 포럼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테이트 갤러리와 더블린휴레인 갤러리의 프란시스 베이컨 전문가도 참여한다. 몇몇 작품은 검증을 위해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베이컨 전작도록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는 이유 중 또다른 하나는 최근 영국의 미술전문가들 사이에서 불거진 위작에 대한 문제제기 기피현상 때문도 있다. 미술관련 연구자들이 법적 고소 및 압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위작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포럼에서 어떠한 논의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