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의 문화정책 방향이 대폭 수정되고 있다. 지난 달 아부다비의 관광투자개발회사(TDIC)는 270억 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구겐하임과 루브르 미술관이 계획된 대로 2014년에 완성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제 완성될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새로운 어젠다로 미술관 계획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객 유치가 목적이었던 이 프로젝트는 지역 교육 이니셔티브로 전환될 듯하다. 이러한 정책적 변화는 2010년과 2011년 11월에 있었던 아부다비 아트페어의 변화에서도 느낄 수 있다.작년 메인 미술전시 타이틀은 “RSTW”로 에드 류샤, 리처드 세라, 사이 톰블리, 앤디 워홀 등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나, 반면 이번 달에 열린 2011년 아트페어 타이틀은 “Emirati Expressions”로, 전시에는 아부다비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스티븐 쇼어 등의 작품 등 아랍에미리트에 사는 화가들의 사진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