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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렉션에 따른 부대 비용, 실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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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컬렉션에 따르는 부대 비용은 어느 정도 될까? 월스트리트 저널은 9월 20일, 초보 컬렉터들이 간과하기 쉬운 ‘미술품 컬렉션의 부대비용’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먼저 거래 수수료. 경매에서 구입할 경우는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수수료가 있다. 소더비나 크리스티에서는 낙찰가격의 12~ 25%까지 수수료가 붙는다. 5만 달러까지는 25%, 5만에서 100만까지는 20%, 100만 이상은 12%가 적용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계단식으로 수수료가 적용된다는 사실. 낙찰가가 50만 달러인 경우 5만까지는 25%, 나머지 45만에 대해서는 20%가 적용되는 것이다.  
또 미국과 영국의 경우에는 수수료에 대한 부가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8.275%, 영국의 경우 17.5%가 적용된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보통 10% 수수료에 10%의 부가세가 붙어 전체 지불해야하는 수수료는 11%다)
다른 유럽의 경우, 부가세는 없지만 대신 일종의 저작권료 개념으로 작가사후 70년까지 작가에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0.25%에서 4%까지 적용되며 최대 1만2,500유로까지다. 해외에서 작품을 구입할 경우는 수입세를 내야한다. 수입세는 영국 5%, 프랑스 5.5%. 스위스 7.6% 등이다.  
보험 비용도 있는데 보통 작품가격의 약 1% 정도이다. 하지만 보관 환경에 따라 보험 요율은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 일반 회화보다 도자기 등의 경우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비싼 편이다.
또 일반 유지비를 생각해야 한다. 액자비, 작품에 균열에 따른 보수비 등이 그것이다. 영국의 경우 액자는 보통 1만 파운드 정도 들고, 보수 한 건의 비용은 약 3만파운드 정도이다.
그 외에 운송비와 설치비도 있다. 이사의 경우 작품전문 운송업체를 사용하면 작품 크기와 이동 거리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 매우 귀중한 작품인 경우, 특별안전요원이 딸린 별도의 안전운송 서비스도 가능한데 이런 서비스는 건당 약 350파운드 정도 예상해야 한다.
소장 작품수가 많다면 작품 리스트를 정리하는데 따른 비용도 감수해야 한다. 영국의 채들워스 소프트웨어(Chaddleworth Software)는 일년에 1000파운드 정도의 비용으로 작품 리스트 제작, 유지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The Wall Street Journal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10.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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