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에 민감한 중국이 홍콩크리스티 2011가을경매 결과를‘원만한 종료(圓滿收槌)라는 표현으로 보도했다.
지난 11월25일부터 29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크리스티의 2011 가을경매에서 아시아 20세기 근현미술, 와인, 보석, 시계, 중국도자기, 서화 등의 부문에서 합계 28억5천만홍콩달러(약4,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리스티는 이번 시즌에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은 컬렉터중 87%는 아시아인이었으며 이중 73%는 중화권 고객이라고 밝혔다. 또 경매에 출품작중 69점이 미화 100만달러 이상에 낙찰됐는데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자라고 발표했다.
부문별로 보면 와인을 다룬 세일매출은 6억4,69만 홍콩달러이며 26일과 27일 열린 아시아 20세기 근현대미술 파트는 7억479만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 세일에서 최고가는 중국 자우키(趙無極)의 <풍쟁화조(風爭和鳥)>로 3,538만홍콩달러(약51억원)에 낙찰됐다.
또 중국서화 및 근현대작품 세일에서는 7억7,848만 홍콩달러의 낙찰총액을 기록했으며 29일 마지막날 열린 보석세일에서도 6억4,496만홍콩달러를 기록했다 .
이로서 홍콩에서 금년도 주요경매를 마친 크리스티는 금년도 아시아지역의 낙찰총액을 70억4천만 홍콩달러(약 1조2백억원)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