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상징하는 에펠탑이 살아있는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한다. 르피가로지가 단독으로 입수한 비공개 자료에 의하면 에펠탑은 2012년부터 4년에 걸쳐 총예산 약 7,200만유로(약 11억원)을 들여 예술적 측면은 물론 친환경적인 상징물로서 프랑스의 이미지를 돋보이게 할 계획이다.
식물옷을 입은 에펠탑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방출량보다 3톤이나 많아 파리시市의 폐라고 일컬을만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한시적인 것으로 2012년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묘판을 설치, 2014년과 2015년에 녹색의 절정을 본 다음에는 2016년 2월부터 점차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해마다 7백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에펠탑이 높이 327미터의 나무 건축물로 탈바꿈하면 친환경 관광의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다.
이미 2년전부터 준비작업을 시작한 엔지니어팀은 에펠탑에 부가되는 378톤의 추가 무게 등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리 교회에서 시범 건물을 지어놓고 실험을 계속중이라고 전한다.
파리에는 케프랑리 미술관이 식물과 건물의 어우러짐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이미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