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총통이 지난 25일 타이페이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작가 아이웨이웨의 작품전을 관람했다.
타이페이 시립미술관에서 지난 10월29일 개막한 의 아이웨이웨이 초대전은 제목이 ‘결석(Absent)'으로 아이웨이웨이의 개인전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그는 지난 4월3일 타이페이로 출국하려다 베이징공항에서 당국에 구금됐다.
한편 총통선거를 50일 앞둔 마잉주 총통은 그동안 경제를 중심으로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추진해왔는데 야당으로부터 지나친 중국 편향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마총통은 지난 6월4일 천안문사건 기념일의 소감에서 아이웨이웨이씨의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작품을 둘러본 마 총통은 ‘인권이 제대로 보장되어야만 쌍방의 거리도 가까워질 것’이라는 평소의 지론을 말했다. 전시는 내년 1월29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