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을 7.5파운드로 사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해리 블레인이라는 런던의 한 갤러리 前관장과 사치 온라인 前팀장이 손을 맞잡고 유명 현대미술작가의 디지털 이미지를 온라인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오픈한 s-edition(www.seditonart.com)은 데미안 허스트, 트레이시 아민, 아이작 줄리언, 세퍼드 페어리, 빌 바이올라 등과 같은 유명 현대미술작가들이 제작한 제한된 에디션의 디지털 작품을 웹상에서 다운로드받아 핸드폰이나 아이패드, 컴퓨터에 깔아놓고 즐길 수 있게 했다.
가격대는 5파운드에서 500파운드까지인데 기존의 다운로드와 달리 에디션이 끝나면 가격이 더 오르기도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산 디지털 이미지를 재판매도 가능하다는 것.
현재는 데미안 허스트를 비롯한 9명이 이 사업취지에 동참해 이미지를 제공했다. 공동설립자 블레인은 앞으로 유명작가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릴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맷 컬리쇼 같은 참가 작가는 기존의 저작권 사업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사업인 까닭에 ‘스릴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